246 오사카시, 한국 정부, 코리아타운 상가회 ‘3위1체’ 형 사업

한국은 눈도 오고, 최저 기온도 영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에 비하면, 오사카는 열대지방이라고 할 만하다. 12월14일의 최고기온이 12도, 최저기온이 6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체감온도는 다른 것 같다. 대륙에서 몰려오는 한랭전선으로, 오사카는 최근들어 가장 추웠다. 바람도 불어 본격적인 겨울 분위기가 났다. 나도 처음으로 목도리를 두르고 출근했다. 14일 오전, 추운 날씨 속에서 조촐한 노상 행사를 했다. 오용호 단장을 …

245 2020년 재외동포 유공자 훈포상 전수식

매년 10월5일은 세계 한인의 날이다. 올해가 14회째이다. 정부는 이날에 해외동포 지도자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열고, 대통령이 재외동포 유공자들에게 훈포상을 수여해왔다. 통칭 750만명에 이르는 재외동포에게 가장 중요한 축제의 날인 셈이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12월 초로 기념식을 잠정 연기했었으나, 결국 코로나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사카총영사관은 12월 4일 2020년 훈포상 전수식을 열어, 관할 지역의 수훈자에게 …

244 첫 저서인 “총영사 일기(總領事日記)” 출판기념회

묻기와 대답하기, 어느 쪽이 어려울까? 쉽게 뭐라고 결론 내리기 어려운 문제라고 본다. 어느 쪽도 나름 어려움이 있다. 잘 묻기 위해서는 묻으려고 하는 사람에 관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만나기 어려운 사람과 애써서 약속을 잡아놓고 나이, 출신지 같은 질문을 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것만큼 한심한 일도 없을 것이다. 대답하기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상대에게 미리 …

243 ‘한일 협력의 상징 마을’ 교토 우토로(宇土口) 마을

교토 우지시의 우토로 마을은 '고난과 차별의 마을'에서 지금은 '한일 협력의 상징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일제 시대 강제 징용 등으로 건너와 이곳의 비행장 건설 일을 했던 재일동포들이 모여 살던 마을. 오랫 동안 수도도 전기도 없던 열악한 환경에 차별까지 더해졌던 재일동포들의 팍팍한 삶의 현장이었다. 이런 우토로 마을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열악한 환경을 견디며 살던 중 …

242 오사카 코리안연구 플랫폼 출범 기념 심포지엄

11월23일(월)은 근로감사의 날로, 휴일이다. 3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코로나 제3파가 왔다는 경고음이 떠들썩했지만, 가을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연휴이기 때문인지 관광지에 인파가 가득했다고 한다. 길거리 표정도 1, 2파 때와 달리, 크게 긴장감을 느낄 수 없다. 연휴의 마지막 날, '오사카 코리안연구 플랫폼' 출범 기념 심포지엄이 오사카 시내 호텔에서 열렸다. 오사카 코리안연구 플랫폼은, 재일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

241 자유 저널리스트 클럽에서 대담 형식으로 의견교환

간사이지역에 자유 저널리스트 클럽(Journalists' Club for Liberty: JCL)이라는 단체가 있다. 1987년 고베의 니시노미야에 있는 아사히신문 한신지국에 우익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범인이 침입해, 총으로 지국에 있던 기자 2명(1명 사망, 1명 부상)을 살상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간사이 지역의 기자들이 언론자유 수호를 위해 만든 단체이다. 결성 당시에는 젊은 현역 기자들이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회원이 퇴직 언론인이라고 한다. …

240 오사카 민단과 총영사관 공동으로 ‘동포화합・감사의 모임’

오사카 시내의 단풍이 요즘 절정이다. 11월 초부터는 오사카의 중심가인 미도스지의 가로수에 일루미네이션도 시작되었다. 호텔 등의 정원에도 각종 불빛 단장으로 연말 분위기를 재촉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이런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정하게도 코로나 제3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1월19일 오사카부의 코로나 감염자 수는 338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 상황을 보면 우울해지고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과 치장을 보면 가슴이 뛰는 …

239 북동아시아의 정세변화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11월17일, 교토에서 총영사관 주최로 '북동아시아의 정세변화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을 열었다. 11월3일 미국 대통령선거에 맞추어 몇 달 전부터 기획한 행사이다. 마침 9월에는 일본에서도 7년8개월이라는 최장기 정권을 구가했던 아베 신조 총리가 물러나고, 스가 요시히데 새 총리가 취임했다. 한반도 주변의 두 주요국의 정권 변화가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누구나 궁금한 시점에서 열린 행사이기 때문인지, 코로나 제3파 …

238 오사카일일신문, 연합뉴스에서 “총영사 일기” 출간 소식을 보도

아무리 자기 홍보, 자기 피알(public relations)의 시대라고 하지만, 자신이 한 일을 자기가 직접 자랑하는 것은 얼굴이 뜨거워지고 뒷목이 댕기는 일이다. 그래도 그냥 덮어놓고 있자니 섭섭하고 허전할 경우가 있다. 이런 틈새를 파고 드는 것이 인간관계에서는 아부나 아첨일 수 있고, 사업 면에서는 전문 홍보꾼의 홍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10월 말, 첫 저서인 <총영사 일기>를 현지 출판사에서 일본어로 낸 …

237 윤동주 시인의 시비를 돌면서 한일 우호 연대를 강화

누구나 어떤 직책에 있는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 한두 개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재직 중의 버킷리스트'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교토에 세 개 있는 윤동주 시인의 시비를 돌면서 한일 우호 연대를 강화하는 행사가, 나에게는 그 중의 하나였다. 11월7일 토요일, 드디어 세 개의 시비를 순회하며 참배하는 문화 행사를 했다. 그러나 아침부터 걱정이 많았다. 어제까지 …

236 후지모토 타쿠미씨의 사진전; 봉준호 감독 특집 상영회

11월 6일은 두 개의 문화 행사에 갔다. 둘 다 오사카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행사이다. 하나는, 주로 한국과 관련한 사진 작품을 해온 후지모토 타쿠미(藤本巧)씨의 작품 활동 50주년 기념전이다. 11월 6일부터 12월 19일까지 오사카문화원 미리내홀에서 열린다. 작품전의 이름은 에도시대에 조선통신사와 교류를 비롯해 조선과 우호를 위해 노력해온 아메노모리 호슈의 말에서 따온 '성신의 교류(誠信の交わり)'이다. 작품을 보기도 전에 전시회의 이름에서 후지모토 타쿠미씨의 …

235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교토지부 주최 이비총 위령제

요즘 간사이지역은 바깥 나들이하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코로나 감염 우려만 없다면 말이다. 단풍은 절정을 향해 가고 있고, 하늘은 청명하다. 기온도 걷기에 딱 알맞다. 11월5일 교토국립박물관과 도요쿠니신사 근처에 있는 이총에서, 제13회 이비총 위령제가 열렸다. 매년 한국의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가 여는 행사이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관계자가 참석하지 못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올해는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교토지부가 대신 위령제를 주최했다. 참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