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9 ‘한복진 궁중요리 연구가 초청 한국궁중요리 세미나’

오늘(8일), 닷새만에 맑은 오사카 하늘을 봤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는 비와 먹구름에 짓눌려 있던 마음도 모처럼만에 활짝 개는 느낌입니다. 역시 인간의 삶은 날씨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걸 느낍니다.

어제는 큰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오사카문화원 주최 ‘한복진 궁중요리 연구가 초청 한국궁중요리 세미나’가 오사카 교세라돔 부근 허그뮤지엄 허그홀에서 열렸습니다. 폭우 때문에 예약한 사람이 취소를 많이해 회장이 텅 빌까 걱정했는데 멀리 나고야에서까지 손님이 오는 등, 기우였슴이 드러났습니다. 케이팝에 버금가는 한국음식에 관한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원래 일본 사람들은 회장에 와서도 조용히 앉아서 질서정연하게 지켜보는 게 보통인데, 이날은 좀 달랐습니다. 한복진씨가 만들어 진열해 놓은 음식을 한두 사람이 나와 사진을 찍자, 시간이 지나면서 행렬이 되었습니다. 또 이 음식은 원래 시식용이 아니었는데 시식을 하게 하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와 장터 같은 분위기가 됐습니다.

“빨간 신호등도 함께 건너면 무섭지 않다”는 비토 다케시의 일본 사람에 관한 성격 진단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한국 음식의 뜨거운 인기가 자랑스러웠습니다.

문화원 직원들은 성격상 토요일에 일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데, 휴일 반납을 밥 먹듯이 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이들의 노력이 크다고 봅니다. 저도 시작부터 끝까지 2시간 이상 머물며, 강의도 듣고 시식도 하고 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038j 田中均元外務省審議官の講演を聞く

日本の代表的な外交戦略家である田中均元外務省審議官が、去る3日、日本記者クラブで行った、ほぼ2時間に及ぶ日本語の講演です。日本語を理解し、外交に関心のある方は、時間を割いてでも聞く価値が十分あると思います。

外交は国内の政治的利益ではなく、国益のために行わなければならず、主張ではなく結果を出すことが重要なのは、日本だけに当てはまる言葉ではないと思います。

世界情勢の変化、安倍外交の問題、北朝鮮の核問題、拉致問題の解決方法など、傾聴に値する話が数多くあります。韓国にも、このようなレベルの外交官がたくさん出てほしいと思います。

参考: https://youtu.be/ttBYrcNkNzM

038 다나카 히토시 전 외무성 심의관의 일본기자클럽 회견

일본의 대표적인 외교 전략가인 다나카 히토시 전 외무성 심의관의 지난 3일 일본기자클럽 회견입니다.

거의 2시간짜리이고, 일본어 강연입니다. 그래도 일본어를 알고, 외교에 관심 있는 분은 시간 내어 들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외교는 국내의 정치적인 이익이 아니라 국익을 위해 해야 하고, 주장이 아니라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는 말은 일본에만 해당하지는 않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정세의 변화, 아베 외교의 문제, 북핵 문제, 납치 문제 해법 등 들을 만한 얘기 많습니다. 우리도 이런 수준의 전직 외교관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037j 国際派・親韓派の滋賀県知事と歓談

5日は雨のなか滋賀県庁を訪問し、三日月大造知事にお会いしました。先月末、知事選挙があったので、大阪総領事館の管轄地域のなかで最も遅い県庁訪問になりました。民主党出身で衆議院3選の経歴を持つ三日月知事は今回の選挙で県知事に再選されています。

まだ40代の彼は在日外国人の地方参政権を支持し、多文化共生を掲げる国際派であり、親韓派の政治家です。初対面からお互い、ワールドカップで日本と韓国がともに善戦したことを話題にし、両国が多方面で協力しようということですぐ意気投合しました。知事との面談が終わった後、滋賀県民団幹部と昼食を共にしました。

むかし近江と呼ばれた滋賀(県)は朝鮮の三国時代から韓半島との交流が深く、朝鮮時代の朝鮮通信使が通過した主要地域でもあります。このような縁が知られ、韓国の観光客も増えているそうです。

滋賀県は、県全体の大きさの6分の1に相当する日本一の湖、琵琶湖も有名です。県庁から見ると、まさに海のように見えます。

037 시가현 방문

5일은 빗속을 뚫고 시가현청을 방문해, 미카즈키 다이조 지사를 만났다. 지난달 말 지사선거가 있어 관할 지역 지사들 가운데 가장 늦게 만났다. 민주당 출신으로 중의원 3선 경력의 미카즈키 지사는 이번이 재선이다.

아직 40대인 그는 재일 외국인의 지방참정권을 지지하고 다문화 공생을 내걸고 있는 국제파, 친한파 정치인이다. 초면부터 서로 월드컵에서 일본과 한국이 선전한 것을 화제로 삼아, 양국 사이에 다양한 방면의 협력을 하자는 데 쉽게 의기투합했다. 지사와 면담이 끝난 뒤는 시가 민단 간부들과 점심을 같이했다.

옛 지명이 오우미인 시가는 3국시대부터 한반도와 교류가 깊고, 조선시대 조선통신사가 거쳐간 주요 지역이다. 이런 인연이 알려지면서 한국 관광객도 많이 늘고 있다고 한다.

시가현에는 현 전체 크기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일본 제일의 호수 비와호가 유명하다. 현청에서 보면 바로 바다 같은 호수가 보인다.

036j 宇治市伊勢田町ウトロ地区と尹東柱の詩碑

京都府宇治市には韓国と縁のあるものが二つあります。一つは伊勢田町ウトロ地区の住宅施設であり、もう一つは尹東柱の詩碑です。

多くの報道を通じて韓国でもよく知られているとおり、ウトロ地区は日帝時代(1910-1945)に宇治の飛行場で働いていた朝鮮人労働者が集住しているところです。この地から彼らが追い出される危機に際し、住民と日韓両国の市民団体が連携して、新しい生活の場を作るよう要求したのです。日韓政府がこの要求を受け入れ、2017年末、40棟のマンションが完成し、一部の住民が入居しました。

まだ10世帯が残っており、第二期アパート工事が開始される予定です。昨日(3日)は、完成された建物を検分し、第二期工事に関し市に協力を要請するため、山本正市長への表敬を兼ねて宇治市役所を訪問しました。

これに先立ち、昨年10月末、宇治川沿いに建てられた尹東柱の詩碑も訪ねました。ユン詩人が最後に旅行したところが写真に残っており、そこに詩碑を建てたそうです。ユン詩人の詩碑は、彼が通っていた同志社大学の校庭、下宿址(現在は京都造形芸術大学)をはじめ、3ヵ所にあります。

この他に、宇治市は10円玉に描かれている平等院鳳凰堂、平等院とともに世界文化遺産に登録された宇治上神社、食品では抹茶が有名です。

036 교토부 우지시에 있는 우토로지구의 주택 시설 및 윤동주 시비

교토부 우지시에는 한국과 관련한 시설(?)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우토로지구의 주택 시설이고, 또 하나는 윤동주 시비이다.

우토로지구는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보도를 통해 알려졌듯이, 일제시대 우지의 비행장에서 일했던 조선인 노동자들이 모여살고 있는 곳이다. 이들이 이곳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과 한일 양국의 시민단체가 연대해 새 삶터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런 요구를 한일 정부가 받아들여 지난해 말 40동 규모의 아파트를 완성해, 일부 주민이 입주했다.

아직 10여 가구가 남아 있는데, 이들을 위한 두번째 아파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어제(3일)는 완성된 건물도 살펴보고 두번째 공사에 관한 시의 협력도 요청하기 위해 우지 시청을 방문했다. 물론 시장과 부임인사도 겸해서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말 우지강가에 세워진 윤동주 시비도 찾아갔다. 윤 시인이 마지막으로 여행한 곳이 사진에 남아 있어, 이곳에 시비를 세웠다고 한다. 윤 시인의 시비는 그가 다녔던 도시샤대 교정, 그의 하숙집 터(지금은 교토 조형예술대)를 비롯해 3곳에 있다.

이밖에도 우지시는 10엔짜리에 들어 있는 뵤도인, 뵤도인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우지가미신사, 그리고 먹을 것으로는 말차가 유명하다.

035j 夏に来阪する韓国人観光客向け熱中症予防に関する注意

総領事館が、在日コリアンと韓国からの観光客を含む外部の人々と接触する窓口は大きく分けて三つあります。一つは苦情などのため顔と顔を合わせる面談、二つは電話を介した接触、三つはホームページやSNSなどのオンライン上の通信です。

どれも重要ですが、世の中の変化とともに、オンライン・コミュニケーションの重要性が大きくなっており、今回の地震に関連した対応を通じてそれを実感します。

今後、オンライン・コミュニケーションの重要性がさらに大きくなることは間違いありません。世の中の流れに沿い、多くの人と簡単かつ迅速に、双方向で接触できる利点があるからです。

そういう観点から、熱い夏に大阪を訪れる韓国人観光客向けに熱中症予防に関する注意と案内を総領事館のホームページに載せました。参考になさってください。花より団子ともいいますが、夏の大阪観光も健康あってこそ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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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の熱中症に関する注意事項]

気温が上がる日や湿度が高く高温多湿な場合に発生する熱中症が原因で救急搬送される人が増えており、日本の消防庁が熱中症に注意するよう呼びかけています。

日本全国で6月18日から24日の間に熱中症(その疑いのある症状を含む)で667人が救急搬送されています。暑い環境に長時間さらされた場合に発生する、脳の体温調節機能障害による病気です。

熱中症を予防するため、広いつばさ付きの帽子を使い、頭と首の部分を日差しから保護し、行動中は適量の水を時々飲むようにしてください。暑い夏の関西を訪問される韓国国民のみなさん、熱中症に特に注意し、旅行中に熱中症の疑いがあらわれた方は水分を十分に摂取し、速やかに日陰に移動するなどの初動対応をとってください。

035 뜨거운 여름, 오사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열중증(일사병) 예방과 관련한 주의 및 안내

총영사관과 재일동포, 관광객을 포함한 영사관 밖 사람들과 만나는 창구는 크게 세가지라고 본다.

하나는 민원을 비롯해 직접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만나는 것, 둘은 전화를 통해 접하는 것, 셋은 홈페이지와 에스앤에스 등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것.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세상의 변화와 함께 온라인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이번 지진과 관련한 대응을 하면서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

앞으로 온라인을 통한 소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게 분명하다. 세상의 흐름에 맞을 뿐더러, 많은 사람과 쉽고 빠르게 그것도 쌍방향으로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뜨거운 여름, 오사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열중증(일명, 일사병) 예방과 관련한 주의 및 안내 사항을 총영사관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jp-osaka-ko/index.do)에 베너로 올려놨으니 많은 참고 바랍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름 오사카 관광은 `관광도 건강을 챙긴 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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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열중증(熱中症,열사병) 관련 유의사항]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나 습도가 높은 고온다습한 경우에 발생하는 열중증으로 인해 구급 이송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일본 소방청에서는 열중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2018.6.18-6.24간 열중증(열중증 의심증세 포함)으로 667명 구급 이송되었습니다.

뇌의 체온 조절 기능 장애로 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된 경우에 발생하는 병입니다. 열사병은 일사병 또는 열중증이라고도 합니다.

열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넓은 챙 모자를 써서 머리와 목 부분을 햇볕에서 보호하고, 행동 중에는 적당량의 물을 틈틈이 마셔둬야 합니다.

여름 무더위 간사이지역을 여행하시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열중증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여행 중 열중증 의심이 되시는 분들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신속히 그늘로 이동하는 등 초동 대응을 하시기 바랍니다.

034j 食事を共にすることは一緒に食べる人同士の「平和の宣言」

昨日(6月29日)の夜は、大阪府の公立学校で韓国にルーツを持つ生徒に「私たちのもの、私たちのこと」を教えている民族学級の講師たちに会いました。

イベントタイトルは仰々しく「総領事と民族講師との対話」でしたが、実は、厳しい環境のなかで苦労して働いている民族講師と一緒に食事をという思いから作った機会だったのです。私が彼らと同じ席で食事することが彼らを力づけることになればというもので、それ以上でも以下でもありませんでした。

他の人と食事を一緒にするという意味を、実はよく理解していなかったのです。最近、赴任の挨拶でお会いした山極壽一京都大学総長からいただいた本を読み、一緒に食事する重要性を改めて悟ったのです。

ゴリラ研究の第一人者である山極総長は、食事を共にすることは一緒に食べる人同士の「平和の宣言」のようなものだといいます。1992年、日本の小泉純一郎首相が訪朝した際、金正日委員長と握手こそしたが、一緒に食事をしていない事実を指摘しながら、もしあのとき、二人が一緒に食事していたら、両国は完全に和解し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と述べています。

振り返ってみると、私も食事をした人としていない人、一緒に食べたい人とそうでない人の間に大きな違いがあることを感じます。一緒に食事しながら会話することが、互いを理解し互いに力添えできる出発点であることを、今回のことを通じて改めて確認しました。

一緒に食事するのに次いで重要なことは、現場主義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2時間半ほど講師たちと共にいて、私は頭でわかっていたつもりの民族教育の現状と重要性を生き生きと知ることができました。デスクで1年かかっても理解できないことが、現場では数時間以内に理解できるようです。

どんどん低下し、矮小化する在日コリアン社会を復活させる重大な責務を担う民族講師のみなさん、私たちのささやかな食事と数時間の同席が大きな力に転化されることを願ってやみませ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