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일본에서 강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지영

일본에서 <82년생, 김지영>이 조용히 그러나 강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치쿠마쇼보가 번역 출간한 이 소설이, 지금까지 10쇄 13만5천부가 팔렸다고 한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 번역 출간된 한국 소설 중 최고라고 한다. 또한 올 상반기 해외의 번역 소설 가운데서도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출판사 쪽은 밝혔다. 이런 일본 안의 인기를 타고, 이 소설의 작가인 조남주씨가 8월31일 교토에…

129 작년 4월부터 1년이 넘었던 오사카 생활

작년 4월17일 부임했으니, 오사카 생활도 1년이 넘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오사카에 관한 인상을 묻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오사카 사람은 ‘정이 많다’고 한다. 반면 같은 간사이 지역이면서도 교토 사람들은 배타적이며 자존심이 강하고, 일찍 개항된 고베는 개방적이라고 한다. 이런 지역 특색은 오랜 역사를 통해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대략 맞을 것이다. 그래도 “1년 정도 살아 보니, 오사카는 어때요?”하는 물음에…

127 한국과 인연이 깊은 학교법인 치벤학원(智辯學園)

나라현과 와카야마현에 초중고교를 두고 있는 학교법인 치벤학원은 한국과 인연이 매우 깊다. 이 학원의 고교생들은 1975년부터 한일관계의 부침에 관계없이 한국에 수학여행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안전에 관한 학부모들의 우려도 있고 해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여행으로 바꿨다. 첫해는 20명대, 2018년은 40대, 올해(7월 예정)는 희망자가 70명대로 늘었다고, 이 학원의 후지타 기요시 이사장은 말했다. 연수여행을…

124j 韓国の大阪総領事として初めて生野区を訪門

大阪市には行政区域として24の区がありますが、大阪市の区は東京都や韓国のそれとは法的地位が異なります。区役所の長(区長)は選挙で選ばれず、大阪市長が任命します。大阪市の区には議会もありません。 24区の一つ、生野区には植民地時代(1910-45)から在日コリアンが集住しています。そのコリアタウン(旧朝鮮市場)は、平日でも韓国の文化やフードを楽しむ日本の若者たちでにぎわっています。政治的に日韓関係が悪いときでも、コリアタウンにはそれをまったく感じさせない熱気があります。 生野区の人口は現在約13万人、韓国籍・朝鮮籍の在日コリアンは約2万2千人です。中国・ベトナム国籍者を含め、約2万8千人が外国人です。以前は住民の約4分の1が在日コリアンでした。最近は帰化などによって割合が低下していますが、大阪の他の地域に比べ、在日が圧倒的に多い地域です。 3月27日に生野区役所を訪ね、山口照美区長にお会いしました。韓国の大阪総領事が生野区を訪門したのは今回が初めてだそうです。民間出身の山口区長は公募で選ばれ、2017年4月から現職についています。 生野区は歴史的・伝統的に在日コリアンの集住地域なので、互いに協力し、ここを日韓協力と多文化共生の発信地にしていくよう、私は山口区長に提案しました。また、多くの在日コリアン子弟の民族教育に格別の関心を傾けるようお願いしました。同席したオヨンホ民団大阪本部団長も、在日に対する福祉・教育・商業活動ほかの生活支援に尽力してほしい旨要請しました。 山口区長は、生野区が大阪市で外国人の居住率が最も高い地域であることを強調し、積極的に協力する旨を明らかにしました。

117j 京都国際高等学校の第54回卒業式

京都国際学園京都国際中学高等学校の第54回卒業式が開かれました。京都国際学園は京都にあるただ一つの韓国系民族学校で、中学校と高等学校の課程があります。 この学校は、京都でも以前から在日コリアンが多く住む東九条に近いところ、観光地では紅葉の名所として知られる東福寺周辺の丘陵にあります。日本人が多く訪ねる伏見稲荷(ふしみいなり)神社も学校の近くにあります。 京都国際の特徴は、大阪の民族系学校である白頭学院建国や金剛学園より日本国籍の生徒の割合が多いことです。京都国際高等学校の卒業生はことし41名で、名前だけでみると、日本名29人、韓国名12人です。名前から国籍や血すじを判断できないことが在日の特殊さですが、日本国籍の生徒が多いことは事実です。 京都国際は京都府で優勝をねらえるほど野球チームが強く、野球をしたい日本人生徒の入学が増えているそうです。K-POPなどの韓国文化に魅力を感じる日本人生徒の入学希望も多いといいます。この傾向がことしの新入生募集にも反映し、中高いずれも例年より入学者数が大幅に増えています。 日本人生徒の増加と、韓国語や韓国の歴史・文化などを教える民族学校の特性をいかに調和していくかが今後の課題でしょう。卒業式に出席して、教師や生徒、そして保護者や学園理事がとても明るいことを感じました。このような校風ならば、どんな課題もうまく乗り越えるだろうという気がします。 祝辞のなかで私は、韓国と日本を共に感じ学んだ経験と知識を活用し、日本と韓国にとどまることなく、広く世界に貢献する人材になるよう呼びかけました。

105 고이즈미 전 총리의 첫 저서 “원전 제로, 하려면 할 수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별명은 ‘헨진(変人)’이다. 우리나라 말로 하면, ‘별난 사람’ 정도이겠다. 내가 도쿄 특파원을 지냈던 기간(2001-2004)은 그의 집권 기간(2001-2006)의 부분 집합이다. 특파원 하는 동안 그가 유일한 총리였으니, 그를 주어로 하는 기사도 많이 썼다. 두 차례의 평양 방문과 한일 공동 축구월드컵 개최, 그 특유의 ‘극장식 정치’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런 그가 총리를 그만 둔…

095 오사카시 덴노지구 통국사에 세워진 제주 4・3 희생자 위령비

일요일인 11월 18일 오후, 오사카시 덴노지구에 있는 통국사에서 ‘제주 4・3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이 열렸다. 오사카 지역에 사는 제주 출신 동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재일본 제주 4・3 희생자위령비 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하였다. 일본 지역에 4・3 희생자 위령비가 세워진 것은, 이것이 최초라고 한다. 아마 일제 시대부터 오사카에 제주 출신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 특성이 작용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러일전쟁 때…

074 자연과학 분야에서 줄기차게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일본의 저력

노벨상 발표 시기가 시작되면서 1일 저녁 가장 먼저 발표된 노벨 의학생리학상 공동 수상자에 일본학자가 포함되었다. 세포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길을 튼 혼조 다스쿠 교토대 특별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일본인으로서 노벨상을 타는 것이 24번째(물리 9명, 화학 7명, 의학생리 5명, 문학 2명, 평화 1명)여서 그리 놀랄 일도 아닌 것 같지만, 일본 전체가 환영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노벨상의…

073 자연은 이렇게 무자비하면서도 태연하구나

1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세상이 완전히 딴판으로 바뀌어 있었다. 어제 밤,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밖은 강한 비바람이 불고 실내의 테레비전은 종일 일본 전국을 연결하며 대형 태풍 짜미의 행로와 상황을 전하고 있었다. 오사카는 태풍이 나고야 쪽으로 간 밤 11시 넘어서부터 바람이 강해졌다. 강풍이 창문을 세차게 때리는 긴장 속에 겨우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깨어 보니 ‘이게 왠걸’…

069 조선통신사 정사로 분장하고 재현 행렬에 참석

일본은 어제(15일)부터 3연휴입니다. 월요일이 ‘경로의 날’이라 휴일이기 때문입니다. 총영사관도 현지 휴일에 맞춰 쉬기 때문에 업무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민 행사는 일하는 평일보다 쉬는 휴일에 많이 몰려 있어, 교민 업무가 주된 일 중의 하나인 총영사관 직원들은 휴일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나라 외교관들에 물어보니, 총영사관 사정은 세계 어디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3연휴의 중간일인 16일, 민단교토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