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 인권을 기둥으로! 문화를 키워드로! 다문화공생 사회의 실현을!

민단 오사카본부 오용호 단장의 브랜드는 ‘다문화공생’이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할 때마다 ‘인권을 기둥으로! 문화를 키워드로! 다문화공생 사회의 실현을!’이란 구절을 빼놓지 않고 반복한다. 시대 흐름에 맞는 구호라고 생각한다. 실제 오 단장은 거주지인 히가시오사카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다문화공생 운동을 해왔다. 오 단장 등이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히가시오사카 국제교류 페스티발은 올해 11월3일 24회를 맞았다. 지난해 3월 오사카 단장에 뽑힌…

172 한국과 일본은 경쟁자라기보다 서로 보완할 수 있는 협력자…

오사카총영사관은 2008년부터 매년 거의 빠짐없이 긴키경제산업국과 공동으로 ‘한국-간사이 경제포럼’을 개최해왔다. 이 포럼이 올해로 11번째를 맞았다. 오사카총영사관이 경제 분야에서 제일 역점을 두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준비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긴키경제산업국이 올해 공동 개최를 하지 못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정부 사이의 한일관계가 나쁘기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의 기류가 반영되지 않았을까 짐작을 할 뿐이었다. 마침 10월22일 새 천황 즉위 축하사절로 온…

171 성신교린(誠心交隣) 이웃국가에 대한 생각이란 주니치신문 시가판 특집

일본신문은 세 층위로 나뉜다. 첫번째가 중앙지로, 전국을 대상으로 신문을 배급한다.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닛케이, 산케이신문이 중앙지다. 두번째가 지역지이다. 예를 들어, 일본에는 47개 도도부현이 있는데 각 지역을 기반으로 취재하고 배급하는 신문을 말한다. 세번째가 블록지인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형태이다. 쉽게 말하면 몇 개의 도도부현을 합친 광역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블록지는 홋카이도의 홋카이도신문, 나고야를 중심으로 하는 중부지역의…

170 교토(京都) 이비총(耳鼻塚)에서 열렸던 제13회 이비총 위령제(慰霊祭)

11월6일 교토의 이비총(미미하나츠카)에서 제13회 이비총위령제가 열렸다. 한국의 사단법인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가 2007년부터 매년 열어오고 있는 행사이다. 나는 추도사를 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 구름 한 점 없이 쨍쨍한 날씨는 지난해와 다름없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지난해보다 한일 정부 사이의 관계가 더욱 나빠졌다는 것, 그리고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의 이사장이 박성기씨에서 박재희씨로 바뀌었다는 정도였다. 참석자들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한일 양쪽에서 200명 정도가…

169 애매모호하게 처리된 문제가 이제서야 피할 수 없는 식으로 드러난 것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일 갈등의 뿌리는 어디인가. 양국의 지도자의 개인 성향, 또는 양국 정부의 정책과 전략의 어긋남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더욱 근본적인 원인이 있기 때문인가. 한일갈등의 높은 수위와 해결의 시급성을 논하는 사람이나 자리는 많지만, 갈등의 근본 원인을 짚어보고 따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갈등의 뿌리를 찾아 거슬러올라가다 보면,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가 적법한 것이었는지 불법적이었는지에 관한…

168 시대별로 한일 문화교류 장면을 행렬로 재현하는 사천왕사 왔소 2019 축제

올해도 11월 첫 일요일인 3일, 오사카시 나니와궁터에서 시대별로 한일 문화교류 장면을 행렬로 재현하는 ‘사천왕사 왔소 2019’ 축제가 열렸다. 1990년부터 열리기 시작했으니 올해가 만 30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2001, 2002년 두 해를 걸러 축제로는 28회이다. 양국 정부 사이의 관계가 얼어붙어 있지만 축제는 양국의 시민들이 많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해에는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날씨여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167 류코쿠대학이 보관하는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4점의 붓글씨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은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4점의 붓글씨를 보관하고 있다. ‘민이호학 불치하문'(배우는 것에 부지런 하고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뜻) 등, 안 의사가 옥사하기 전에 남긴 3점의 붓글씨와 기타 관련 자료 가, 먼저 1997년 이 학교에 기증되었다. 정토신종 혼간지파가 류코쿠대학을 운영하고 있는데, 같은 종파인 오카야마현의 조신사(浄心寺) 주지이자 이 학교 졸업생인 츠다 야스미치가 자신이 가지고…

166 재외동포 훈포장 및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촉위원들의 위촉장 전수식

10월29일, 오사카총영사관 1층 갤러리 <꿈>에서 2019년 재외동포 훈포장 전수식을 했다. 아울러 9월에 새로 출범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위촉된 일본긴키지역 자문위원들의 위촉장 전수식도 함께 했다. 1층 <꿈> 갤러리는, 평소 자주 쓰지 않는 공간이어서 지난해 말부터 민족학교와 민족학급에 다니는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민원실에 오는 동포들이 들려 작품도 감상하고 잠시 쉴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에 훈포장…

165 Tourism Expo Japan 2019

오사카의 종합전시장 인텍스에서 10월24일부터 27일까지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9’가 열렸다. 일반 공개는 26, 27일 이틀간 실시되었다. 이 행사는 2014년부터 일본관광진흥협회, 일본여행업협회, 일본정부관광국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급의 여행 박람회이다. 이제까지는 도쿄에서만 줄곧 열렸는데, 올해 처음으로 도쿄를 떠나 오사카에서 열렸다. 한국에서도 지방자치단체 13곳과, 호텔, 병원, 여행사, 항공사 등이 대규모로 참가해 61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의 매력을 내장객에게 호소했다….

164 시인 윤동주 기억과 화해의 비 건립 2주년 기념식

10월 26일(토) 오전에 교토부 우지시에서 ‘시인 윤동주 기억과 화해의 비’ 건립 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시비는 아마가세댐 밑의 하코다리 근처, 우지강과 시즈카와가 만나는 10평 정도의 자투리 땅에 세워졌다. 나는 부임 첫해 열린 지난해 1회 행사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 일본인들이 주도한 시비 건립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일본 시민과 교토 민단 관계자를 비롯한 재일동포들이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이다. 그러나 올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