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j 問題を持続的に解いていく過程こそ人生であり歴史では?

最近の難かしい日韓関係をみるにつけ、複雑な思いに囚われます。専門家の何名かは「史上最悪」とすら表現していますが、いかなる問題であれ最上級の表現を使う人を私はあまり信用しません。知的怠惰か、政治目的のために動員しやすいことが最上級表現を使う所以だと考えるからです。文世光(ムンセグァン)事件や金大中(キムデジュン)拉致事件があった1970年代半ばと比べて、現在の日韓関係がさらに悪化しているかと問われたとき、彼らは果たして堂々と「悪化している」と答えられるでしょうか。

だからといって、私は現在の日韓関係が悪くないというのではありません。いま、日韓関係は明らかに悪い。ただ、悪い内容と質が過去と異な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いいたいのです。

日本のある学者は、これまで日韓の歴史認識の対立は政治(私見では、修辞)レベルで行われたが、昨年の韓国最高裁の「強制労働判決」をきっかけに、法律的なレベルに格上げされた、と言います。私は、この学者の説に同意します。ですから、日韓対立は以前のような政治的妥協で解決するのが難しくなったと見ています。日韓対立がなぜ法的紛争まで発展したかについては、いくつか分析が出ていますが、ここではその詳細は省きます。

最近の日韓対立は以前とは様相が異なるようです。以前は「水面が濁れば下の水も濁る」という言葉のように、政府関係の悪化に伴って一般国民の関係も悪くなるのが普通でした。ところが、最近は政府関係者とメディアが対立の前面に出ているものゝ、民間レベルではあまりそういうふうには感じられない。周囲の何人かの観察もそのようです。この現象を、私は「官冷民温」と呼びたいと思います。官とメディアは熾烈な殴り合いをしていますが、一般市民は淡々というより一層交流が盛んなのですから。実際、2018年に、政府間対立のさなか、1050万人以上が日韓を往来する1千万人交流時代に入ったのです。

なぜこのような現象が生じるのでしょうか。私の仮説は、1)若者と老人の見方の違い、2)相手国を直接経験した人としていない人の違い、3)専門家集団と一般市民の違いによるというものです。もちろん、他の要因も考えられますし、これら三つの要因が複合していることもあると思います。

1月28日付発行の週刊誌「アエラ」に、ちょうどこのような現象を扱った記事を見つけました。私の仮説をすべて満たす記事ではありませんが、日韓対立の最近の様相を理解するのに役立つ記事です。問題をよく理解しなければ解法もわかりませんから。

どこの国や地域にも問題はあります。問題はそれを起こすために表れるのではなく、問題があるから表われるのです。問題を持続的に解いていく過程が人生であり歴史だとするならば、私たちはもっと冷静に謙虚にこれらの問題に立ち向かわ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109 나쁜 한일관계의 내용, 질이 과거와 달라진 것이 아닌가?

최근의 어려운 한일관계를 생각하면 마음이 착잡하고 복잡하다. 어떤 전문가는 사상 최악이라고도 표현한다. 그러나 나는 어떤 문제에서 최상급 표현을 쓰는 사람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지적인 게으름의 반영, 또는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쉽게 동원되는 것이 최상급 표현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문세광 사건과 김대중 납치 사건이 있었던 1970년대 중반보다 지금의 한일관계가 더 나쁜가 하고 묻는다면, 그들은 과연 “그렇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내가 지금의 한일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한일관계는 분명히 나쁘다. 그런데 나쁜 것의 내용, 질이 과거와 달라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어느 일본 학자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 한일 사이에 있었던 역사인식의 갈등은 정치적 수준(나의 생각으로는 ‘수사적 수준’)에서 진행되었었는데, 지난해 한국 대법원의 강제 노동 판결을 계기로 법률적 수준으로 격상되었다. 나는 이 학자의 말에 동의한다. 그래서 한일 갈등이 이전처럼 정치적인 타협으로 풀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본다. 왜 한일 갈등이 법적 갈등까지 왔는가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에 관한 자세한 논의는 생략한다.

그러나 최근의 한일 갈등은 예전과 양태가 다른 것 같다. 예전에는 ‘웃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흐리다’는 말처럼 정부 사이의 관계가 나빠지면, 일반 국민의 관계도 나빠지는 게 보통이었다. 그런데 최근은 정부 관계자와 매스컴이 갈등의 전면에 나서고 있지만, 민간 차원에선 별로 그런 모습을 느낄 수 없다. 주위에 있는 여러 사람들의 감촉도 비슷한 것 같다. 나는 이런 현상을 ‘관랭민열(官冷民熱)’로 정의한다. 관이나 매스컴은 치열하게 치고받는데, 일반시민은 담담하거나 오히려 교류가 더욱 활발하다. 실제 한일은 지난해 정부 사이의 갈등 속에서도, 1050만명 이상이 서로 양국을 오고가는 1천만명 교류시대를 열었다.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날까. 여기부터는 나의 가설이다. 첫째, 젊은이와 나이 든 사람과의 인식 차이다. 둘째, 상대국을 직접 경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이다. 셋째, 전문가 집단과 보통 시민 사이의 차이이다. 물론 이 외에도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위의 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마침, 1월28일 자로 발행된 일본 주간지 <아에라>에 이런 현상을 다룬 기사가 났다. 나의 가설을 모두 만족하는 기사는 아니지만, 한일 갈등의 새 모습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기사라고 본다. 문제를 잘 알아야 해답도 잘 구할 수 있다.

어디서든 문제는 항상 나타난다. 그러나 문제는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문제의 연속적인 풀이 과정이 우리의 삶이고 역사라면, 우리는 좀 더 냉정하고 겸허하게 문제를 마주해야 한다고 본다.

총영사 인사말 제3신

2019년 새해를 맡아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고, 올해 오사카총영사관이 중점적으로 하려고 하는 일을 정리해봤습니다.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jp-osaka-ko/wpge/m_784/contents.do)에 총영사 인사말에 올려놨습니다.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부임한 지 어느덧 9개월이 되었습니다. 햇수로 따지면, 2년차에 들어갑니다. 지금부터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라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성과’와 ‘체감’이라는 단어를 유독 강조했습니다마는, 마치 저를 향한 ‘족집게’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지난해에는 나라 안팎에서 놀랄 만한 일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2월 평창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시작한 한반도 평화 만들기 움직임은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정세를 ‘갈등에서 평화’로 크게 바꿔놨습니다. 그 덕분에 국내외의 국민이 전쟁의 공포 없이 안심하고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이런 한반도 평화의 움직임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되도록 모두 힘과 마음을 합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사이지역에는 지난해 유난히 자연 재해가 많았습니다. 6월의 오사카 지진부터 시작해 큰비, 더위, 태풍까지 모두 일생에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대형 재해였습니다. 올해는 부디 재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연속된 큰 재해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간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우리 공관 직원들과 국민 그리고 동포 여러분들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가 이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일관계도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정상 사이의 교류가 이뤄지면서 따뜻한 기운도 감돌았으나 연말에 강제노동 판결 등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찬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민간 차원에서는 양국을 오가는 사람들이 1천만명을 훌쩍 넘었고, 케이팝과 치즈닭갈비로 대표되는 ‘제3의 한류 붐’이 확산되는 좋은 흐름도 있습니다.

오사카총영사관은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 동안 해온 일을 되돌아보면서, 올해는 다음과 같은 일을 중점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첫째, 동포 및 일본 시민들과 손을 잡고 ‘갈등을 최소화하고 우호와 협력을 최대화’하는 데 가장 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간사이지역은 고대시대부터 한일 사이의 우호와 협력의 역사가 켜켜이 축적된 ‘한일 우호, 협력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려, 어떤 정치적인 갈등이 있다고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군림하지 않고 봉사하는 총영사관’의 자세와 모습을 더욱 확고하게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인 시민 및 동포의 입장에 서서, 더욱 친절하고 더욱 열리고 더욱 낮은 자세로 일을 하겠습니다. ‘동네 아저씨, 아줌마’처럼 친근한 총영사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6월 말에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한일 우호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이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1년 만에 오사카에서 숙박하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이를 계기로 한일 우호·협력뿐 아니라 동포사회도 더욱 활력을 띨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은 총영사관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동포 및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일본 시민과 힘을 합쳐야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많은 도움과 격려 바랍니다.

2019년 1월 15일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
오태규 올림

108j 日韓の政府間対立を民間・地方に拡散してはならない

日本地域の総領事館は、1月の前半はさまざまな新年会に出席するため、多忙を極めます。大阪総領事館の担当地域(大阪府・京都府・奈良県・和歌山県・滋賀県)における各民団の新年会も5ヵ所で開かれます。ほぼ同じ時期に各地域の成人式(1月14日が成人の日)もあり、新年会とは別に開催するところが多いのです。

これらの行事が同時期に集中しているので、総領事館スタッフが地域を分担して参加します。ことしは4月の地方選挙と7月の参議院選挙があるためか、政党の新年会も活発です。私は、コリアンが多く住む大阪(12日)・京都(11日)民団の新年会、招待状が届いた公明党大阪本部(9日)と立憲民主党大阪府連合(13日)の新年会に出席しました。

ことしの民団新年会の特徴は、二度の選挙のせいか、日本の各政党の国会議員と地方議員が例年より多く参加したことです。大阪民団の新年会には、韓国からジュスンヨン国会副議長をはじめ、9人の与野党議員らも参加し激励しました。強制労働の大法院判決とレーダー照射問題をめぐる対立で冷ややかなムードになるかと心配しました。ところが、幸いなことに、日韓双方を代表して挨拶する人々の思いは、政府間の対立にもかかわらず、民間レベルの交流協力は揺らいではならない、という流れになっていました。

このような節制ムードが形成された背景には、両国関係をめぐるこれまでの経験を通じて、政府間の対立を民間・地方にまで拡散しても何にもならないという学習効果があ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政府間に問題があるのは事実ですが、民間レベルでは昨年1千万人以上が相互往来し、第3の韓流ブームもあって良好なムードにあることを強調し、困難な時こそ、友好・協力のために尽力しなくてはならない、と私は挨拶で述べました。

二つの政党の新年会は、選挙を控え出陣式のようなムードでした。公明党の山口那津男、立憲民主党の枝野幸男のそれぞれの党代表が参加するなか、いずれの大会と二つの選挙に出馬する候補者を壇上に立たせ一人ずつ紹介していました。この地域に強い支持基盤を持つ公明党は約2千人が参加し、その勢力を誇示していました。他方、1年前には事務所すらなかった状態から大阪府連合を作った立憲民主党も、約5百人が会場を埋め尽くす盛況ぶりでした。やはり、記事を通して間接的に接する政治と、現場で目で見る政治は異なって感じられます。

108 한닐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은 흔들림 없이 해야 한다

일본 지역 총영사관의 1월 전반기는 각종 신년회에 참석하느라 눈코뜰새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사카총영사관은 맡고 있는 지역은 2부3현(오사카부, 교토부, 나라현, 와카야마현, 시가현)이므로, 민단 신년회만 해도 다섯 곳에서 열린다. 여기에 신년회와 비슷한 시기에 성년식(1월14일이 성년의날)도 열리는데, 신년회와 별도로 하는 곳이 많다.

행사가 비슷한 시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총영사관 직원들이 각각 지역을 나눠 참가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올해는 4월 지방의원와 7월 참의원 선거가 있는 때문인지 정당 신년회도 활발하다. 나는 동포가 많이 사는 오사카(12일)와 교토(11일) 민단 신년회와, 초청장이 온 공명당 오사카본부(9일)와 입헌민주당 오사카부연합(13일) 신년회에 참석했다.

올해 민단 신년회의 특징은 두 차례 선거가 있기 때문인지 일본의 각 당 국회의원들과 지방의원들이 어느때보다 많이 참석한 점인 것 같다. 특히 오사카 민단 신년회에는 한국에서 주승용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9명의 여야 의원들도 참석해 격려를 했다. 또 강제노동 판결과 레이더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분위기가 싸늘할 것으로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한일 양쪽을 대표해 인사를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정부 사이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은 흔들림 없이 해야 한다는 데 흐름을 같이한 점이다.

이런 절제 분위기가 형성된 데는 아마 그동안의 학습을 통해 정부 사이의 갈등을 민간까지, 지방까지 확산해서 도움이 될 것이 없다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인사말을 통해 정부 사이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민간 차원에서는 지난해 1천만명 이상이 상호 왕래를 하고 제3의 한류 붐도 일어나는 좋은 분위기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우호, 협력에 힘쓰자고 말했다.

두 당의 신년회는 선거를 앞둔 발대식 같은 분위기였다. 공명당과 입헌민주당 모두 야마구치 나쓰오, 에다노 유키오 당대표까지 참석한 가운데 두 선거에 나갈 후보자를 단상에 세운 채 일일이 소개했다. 이 지역에 강한 지지 기반이 있는 공명당은 2천명 정도가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입헌민주당도 1년전 사무실도 없는 상태에서 오사카부연합을 만들었다는데, 5백명 정도가 회의장을 메우는 성황을 이뤘다. 역시 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는 정치와 현장에서 눈으로 보는 정치는 다르다는 걸 느낀다.

107j 「世界」2月号に掲載された慰安婦問題のインタビュー記事

最近発売された総合雑誌「世界」2月号に私のインタビュー記事が掲載されています。タイトルは「慰安婦問題の隘路(あいろ)をどう進むか」で、特集2「戦争の記憶と向き合いつづける」に組み込まれています。

雑誌編集の特性のため、昨年10月31日にインタビューした内容が、2月号(1月上旬発売)に掲載されます。インタビュー前日に韓国最高裁の強制動員労働者判決が出ていますので、インタビューは微妙な時期に行われました。ムン・ジェイン政府の慰安婦政策が日本の人々に正しく理解されていないと考え、インタビューに応じることにしたのです。

「12・28日本軍慰安婦の合意検討TF*」委員長をした者としての責任感もありました。日本の一般市民を対象に、慰安婦問題を捉える現韓国政府の考えを直接伝えることが、この問題に関する日本の市民の理解を深めるのに役立つという考えが何より大きかった、と思います。*taskforce

7ページにわたる長いインタビューのため、慰安婦問題に関連した論点について、比較的詳細に説明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韓国内でいろいろな経路を通じて明らかにした内容であり、このような分量と深みのあるインタビューは日本では初めてなので、記事が掲載された意義は小さくないと思います。

要旨は次のとおりです。12・28慰安婦の合意は、公開された部分だけ見れば一定の成果があったと見ることもできます。ただし、少女像の移転、挺対協の反発の抑制、国際社会における批判の自制、海外の記念碑に対する韓国政府の支援自制などの非公開部分を含む全体を見れば、被害者中心のアプローチでない合意だったのです。そして、日韓はこの問題を国際社会が培ってきた戦時性女性人権問題の解決策に沿って行う必要があると述べました。

日韓間に存在する歴史問題をめぐる対立は、問題の性格上、いっぺんに簡単に解決できるものではありません。日韓間には歴史的な対立に限らず、北朝鮮の核問題をはじめ、協力すべき重要な問題も山積しています。このような対立が暴走しないようコントロールしながら、相互協力の共通分母を育んでいく方法によって日韓の問題を解決していくのが望ましいという意見を述べ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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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일본 월간지 世界 2월호에 실렸던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인터뷰 기사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 성향의 월간지 <세카이>와 한 인터뷰 기사가 최근 발매된 2월호에 실렸습니다. 제목은 <위안부 문제의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가> 입니다.

잡지의 편집 특성 때문에 지난해 10월31일에 인터뷰한 것이 이제야 나왔습니다. 바로 전날이 대법원의 강제동원 노동자 대법 판결이 나온 날이어서, 사실 인터뷰 시점으로는 미묘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위안부 정책이 제대로 일본 안에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인터뷰 요청에 응했습니다. ‘12.28 일본군 위안부 합의 검토 티에프’ 위원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책임감도 작용했습니다. 일본의 시민을 대상으로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는 한국 현 정부의 생각을 직접 전하는 것이, 이 문제에 관한 일본 시민의 이해를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7페이지에 걸친 긴 인터뷰이기 때문에, 위안부와 관련한 논점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밝힌 내용이지만, 일본에서 이런 길이와 깊이의 인터뷰는 처음이어서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지는 12.28 위안부 합의는 공개 부분만 보면 일정한 성과가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소녀상 이전, 정대협 반발 억제, 국제사회에서 비판 자제, 해외 기림비 한국정부 지원 자제 등을 담고 있는 비공개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보면 피해자 중심 접근에 어긋난 합의였다는 것입니다. 또 한일은 이 문제를 국제사회가 쌓아온 전시 여성인권 문제의 해법에 따라 할 일을 해나는 게 필요하다는 점을 얘기했습니다.

한일 사이에 존재하는 역사 갈등은 문제의 성격상 한 번에 쉽게 해결되기 어렵고, 한일 사이에는 역사갈등 말고 북한핵을 비롯해 협력할 중요한 문제도 많으니, 갈등이 폭주하지 않게 관리하면서 협력의 분모를 키워나가는 방법으로 한일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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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j 2019年の仕事始め

きょうは1月4日、日本の公共機関などが2019年の仕事を開始する日です。大阪総領事館もきょうの午前に仕事始めの行事を催し、ことしの仕事を始めました。

一方、出勤途次の商店街はまだ閑散としています。ことしは4日が金曜日なので、会社や商店街は6日(日)まで休み、7日(月)から始めるところが多いからです。総領事館のドアを開けると、すぐ申請業務のため人々が集まってきました。昨年12月31日からドアを閉めていたため、これまで待っていた人々です。

午前9時半、申請受付の職員を除いて、1階のドリームギャラリーに集まり、仕事始めの挨拶を交わしました。昨年までは、職員のほか、在日コリアン団体や企業の代表を総領事館に招いて仕事始めの行事を行っていました。でも、ことしは職員同士だけにしました。実用性と内実を重視する韓国政府の方針、公館の一時的移転に伴う狭いスペースなどを考慮して、そう決断したのです。

仕事始めに関係者を大勢招待するのは、権威主義的な慣行ではないか、という気もしていたのです。とはいえ、例年あったことがなくなるのを寂しいと思う人々もいるでしょう。今後は、従来以上に奉仕する姿勢を徹底することで、このような寂しさを埋め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います。

仕事始めの挨拶では、次の3点を強調しました。

  1. ことし6月末に大阪で催される主要20ヵ国首脳会議を遺漏なく支援する
  2. 君臨せず人々に奉仕する、総領事館の姿勢をさらに推進する
  3. 日韓の友好関係を構築するため、さらに足で飛び回る

仕事始めの挨拶が終わって、昼食時には近くの韓国食堂に調理を頼んでおいた、韓国から運んできたトックを一緒に食べ、韓国の正月の風習である徳談を交わしました。

午後には大阪府・大阪市・大阪商工会議所・関西経済連合会・大阪経済同友会共催の新年会に出席しました。ことし初の対外公式日程です。松井一郎大阪府知事をはじめ、マイクを握ったすべての人々が、2025年の世界博覧会誘致を主な話題にして挨拶しました。

博覧会誘致成功の喜びが関西の政財界を圧倒していることを感じるとともに、関西地域の衰退する経済力を、博覧会を通じて蘇らせてみようという切迫した意気込みも垣間見ました。

内外で行われた二つの仕事始めを通じて、2019年の仕事の準備運動は終了しました。新しい一年と時には闘い、時には歩調を合わせて格闘することだけが残っています。願わくば、その闘技の終わりが笑いであってほしいと思います。

106 2019년 업무를 시작하는 날

오늘은 1월4일, 일본의 공공기관 등이 2019년 업무를 시작하는 날이다. 오사카총영사관도 오늘 오전 시무식을 하고, 올해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출근길과 상점가가 아직 한산하다. 올해는 4일이 금요일이어서, 회사나 상점가는 내친 김에 6일까지 쉬고 7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총영사관은 문을 열자마자 민원인들이 몰려왔다. 지난해 12월31일부터 문을 닫고 있어, 그동안 기다렸던 사람들일 것이다.

오전 9시반, 민원실 직원을 빼고 1층 꿈 갤러리에 모여 시무식을 했다. 예전엔 직원들 외에 동포 단체, 기업 대표까지 총영사관에 초청해 시무식을 했는데, 올해는 직원끼리만 했다. 실용과 내실을 중시하는 정부 방침, 공관의 임시 이전에 따른 공간의 협소함을 두루 감안한 결정이다.

시무식에 공관 직원이 아닌 분들을 대거 초청하는 것이 권위주의적인 관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던 차였다. 그래도 그동안 하던 걸 안 하니 서운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더욱 봉사하는 자세로 일을 함으로써 이런 허전함을 메워주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시무식에서는 세 가지 점을 강조했다. 올해 오사카에서 6월 말에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차질 없이 지원할 것, 군림하지 않고 봉사하는 총영사관의 자세를 더욱 강화할 것, 한일의 우호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발로 뛸 것이다. 시무식이 끝나고 점심 때는 근처 한국식당에 부탁해 가져온 떡국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눴다.

오후에는 오사카부, 시, 오사카상공회의소, 간사이경제연합회, 오사카경제동우회가 공동으로 연 신년회에 참석했다. 올해 첫 공식 외부 일정이다.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부 지사를 비롯해 마이크를 잡은 모든 사람이 2025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주요 화제로 삼아 인사를 했다. 박람회 유치의 기쁨이 간사이 지역을 아직도 압도하고 있다는 걸 느낌과 동시에 간사이 지역의 쇠퇴하는 경제력을 박람회를 통해 되살려 보자는 절박함도 엿볼 수 있었다.

안팎에서 열린 두 시무식을 통해, 2019년 업무의 준비운동은 마친 셈이다. 이제 새로운 한 해와 때론 싸우며, 때론 보조를 맞추며 씨름할 일만 남았다. 그 씨름의 끝이 웃음이길 바란다.

105j 小泉純一郎著『原発ゼロやればできる』インタビュー記事

小泉純一郎前首相のニックネームは「変人」です。韓国式にいえば、「変わり者」くらいでしょうか。

私がハンギョレの東京特派員を務めた時期(2001-04年)は、小泉政権の期間(2001-06年)でした。特派員の期間中、彼が唯一人の首相でしたから、彼が主語の記事もたくさん書きました。二回の平壌訪問と日韓共同ワールドカップ開催、その「劇場政治」は未だに記憶に新しいものです。

首相を辞めて10年以上経つにもかかわらず、いまだに彼は 時々メディアに登場します。最近も、彼の弟子ともいえる安倍晋三首相の改憲推進について「できることはしないで、できないことだけしようとしている」と、容赦なく批判したことが報道されました。ここでいう「できること」とは原発ゼロであり、「できないこと」とは改憲です。

小泉元首相は、昨年12月31日にも「朝日新聞」に登場しました。彼の著書 『原発ゼロ、やればできる』に関連したインタビュー記事です。首相在任時代には原発推進論者だった彼が、2011年の3・11東日本大震災以降、原発廃止論者になったことは知っていましたが、その具体的な理由が気になっていました。2014年の東京都知事選挙では、脱原発政策で連帯し、野党系の無所属候補として出馬した細川護煕元首相を応援しています。

インタビューで彼は(首相在任中)経済産業省のいう「原発は安全、低コスト、きれい」ということを信じていたが、すべて嘘だった、といいます。当時、原発が危険だという人もいたが、真剣に聞かずに騙された反省をこめて、日本は原発がなくてもやっていけるということを知らせなければならないと考えた、といいます。

原発が安いという意味は、政府が支援しなければ原発は不可能で、政府が支援せず税金も使わなければ原発のほうが高い、と彼は説明します。原発なしでエネルギーを交換できるか、という質問に対しては、3・11の原発事故から2年原発はまったく稼働しなかったが、停電はなかった、と強調します。

安倍首相にも経済産業省に騙されてはならないと伝えたが、反論せずに苦笑していただけだといい、安倍首相が原発ゼロに打って出れば、すぐムードが一変するのだが、と彼はいいます。このインタビュー記事を読んで、彼の考え方は180度変わっても、変人気質は変わっていないと思いました。

一方、総合雑誌「世界」1月号は、ムン・ジェイン政府の新古里原発5・6号機の建設をめぐる国民的論議のプロセスを批判的に検討した記事を掲載しており、興味深く読みました。筆者の高野聡氏は、日本が学ぶべき教訓として、国民的論議の結果をそのまま政策に受け入れることで賛否両論を過熱させてしまう問題、「歪曲過熱報道」に備えるメディア対策の必要、歪曲された報道を想定した制度設計の必要、一過性でない継続的な国民的論議の必要を提起しています。日本も、原発政策、憲法改正問題など、社会的対立が大きい政策について「熟議民主主義」を実現する可能性があるとし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