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 요미우리신문이 나의 일본어 저서 「총영사 일기」를 보도

일본의 신문도, 한국 정도는 아니지만 정보기술의 발전과 함께 부수가 크게 떨어지고 덩달아 광고 수입도 줄어드는 경향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래도 일본의 종이 신문은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 아직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 신문 중에서 논조는 보수적이지만 가장 부수가 많은 신문이 <요미우리신문>이다. 이 신문이 2월24일, 나의 일본어 저서 「총영사 일기」를 보도해주었다. 지난해 11월 5일 <오사카일일신문>을 시작으로 <아사히신문>(12월15일), <마이니치신문>(2021년 1월15일)에 이은 보도이지만, 이번 보도와 관련한 반응이 가장 많은 것 같았다. 역시 ‘부수의 위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다음은 요미우리신문 보도의 한글 번역본이다.

「한국총영사 우호의 일기-오태규 오사카총영사 페이스북 기사를 출판」

한국 주요 일간지 한겨레신문 기자출신인 오태규 오사카총영사(60)가 페이스북에 게재해왔던 총영사 활동기록을 책으로 정리하여 출판했다. 위안부문제 등으로 한일관계는 ‘전후최악’이라 불릴 정도이나 오 총영사는 “활동이 알려져 양국의 우호관계도 조금씩 호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리아타운을 교류 명소로-

신문기자 시절 도쿄특파원도 경험했던 오 총영사는 2018년 4월에 오사카 총영사로 부임하였으나, 총영사관의 업무내용이 재일동포나 일본인들에게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약 30년간의 기자경험을 살려 정보를 발신함으로써 한일관계를 호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전하고자 했다.” 부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하여 게시물수도 작년 여름까지 약 200건이 되었다. 또한 게시물을 본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작년 11월에 『総領事日記-関西で深める韓日関係(이하,총영사 일기)』를 출간했다.

『총영사일기』는 대학, 기업, 언론 등과의 교류와 한일관계 전망을 논하는 강연회 등 총영사로서의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거리의 인상 등을 소개했다.

간사이는 재일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등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지역으로 “오사카에서 살아보니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저서에서도 오사카 이쿠노(生野)구의 코리아타운에 대해서 언급했다.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드라마 인기로 방문하는 연령층이 넓어진 점 등 지역주민들이 느낀 최근 변화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정말 귀중한 보석과 같은 존재로 한일교류의 명소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간사이에는 한일간의 불행한 역사와 관련된 장소도 적지 않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으킨 임진왜란에서 희생된 조선 사람들의 귀 등을 묻은 ‘귀무덤(耳塚)’에서 열린 위령제에 참석하거나 2차 대전 당시 한글로 시를 썼다는 이유로 치안유지법위반 용의로 체포되어 옥사한 시인 윤동주가 공부했던 도시샤(同志社)대학에 있는 시비를 방문하기도 했다.

‘아픈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공유하고 싶어 이러한 장소를 방문할 때마다 게시물을 작성해 왔다. 한일관계가 정상화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나 “민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정부간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해 본다.

https://www.yomiuri.co.jp/local/osaka/news/20210223-OYTNT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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