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 ’21년 간사이지역 교육기관 업무계획 의견 교환회

1월30일부터 시작한 4연속 토요일 행사 참가가, 드디어 2월20일 ‘2021년 간사이지역 교육기관 업무계획 의견 교환회’로 마무리되었다.

오사카총영사관 관할에는 동포가 많이 살고, 동포 행사는 동포들의 생업 때문에 휴일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4주 연속으로 토요일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것도 모두 교육과 관련한 행사로 말이다.

1월30일 백두학원 건국고등학교 졸업식, 2월6일 금강학원 금강고등학교 졸업식, 2월13일 교토국제학원 교토국제고등학교 졸업식(오전) 및 도시샤대 윤동주 추도회(오후)에 이어, 2월20일 간사이지역 교육기관 의견교환회를 했다.

일반 동포단체를 대상으로 한 신년 워크숍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교육 분야 단체도 연초에 동포단체들처럼 의견교환을 하는 모임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해 처음 자리를 마련했다.

오사카총영사관 관할지는 해외에서 민족교육을 비롯해 한국과 관련한 교육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백두학원, 금강학원, 교토국제학원 등 한국계 민족학교가 3개나 있고, 교육원도 오사카, 교토, 나라 등 3곳에 있다. 민족학교 외에도 일본의 공립 초중학교에 설치된 방과후 학교 형식의 민족학급(184학교 236학급)에서 3000여명이 한국 말과 문화를 배우고 있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는 일본 고교도 50교가 있고, 세종학당 외에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받는 한글학교도 49개나 된다.

그러나 각 기관들의 자기가 맡은 영역에서는 열심히하고 있지만, 의외로 횡적인 연대나 협력이 약한 편이다. 심지어 다른 기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분단 현상을 극복하고 서로 연대와 정보 공유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내자는 게 이번 모임을 시작한 주목적이다.

이날 모임에는 세 민족학교 대표, 세 교육원장, 오사카문화원장, 오사카 민단 교육부장, 한글학교관서지역협의회 회장, 민족학급 강사 대표, 일본고등학교 한국어교육네트워크(JAKEHS) 서부지역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3시간 동안 각 기관 등에서 하는 일과 새해의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깊이 있는 토론까지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서로 협력하면 더욱 효과 있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은 첫 모임인 만큼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정보를 공유한 것만으로도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만큼 이 모임을 계기로 끈기있게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