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오사카에서 발상한 아사히신문의 창간 140주년

일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사히신문의 발상지는 오사카이다. 그래서 올해 1월, 창간 140주년 기념행사도 도쿄가 아니라 오사카의 나카노시마에 있는 오사카본사에서 했다.

나카노시마에 있는 오사카본사 건물은 페스티발시티로 불리는 쌍둥이 건물의 한 채인 페스티발타워에 있다. 요츠바시스지를 사이에 두고 있는 페스티발타워 웨스트에는 콘래드호텔과 고세츠미술관을 비롯한 문화, 쇼핑, 음식점 등이 들어 있다. 두 건물은 지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지하로 통해 있는 하나의 건물 타운이다. 오사카의 랜드마크의 하나이기도 한데, 쌍둥이 건물의 소유주는 아사히신문사이다. 이 건물만 봐도 아사히신문의 재력이 얼마나 튼튼한지 알 수 있다.

아사히신문의 출입구는 13층이다. 그리고 9층이 임원실, 12층부터 10층 사이에 편집국 등이 배치되어 있다. 13층의 출입구 앞에는 아사히신문의 역사를 상징하는 두 개의 물건이 있다. 하나는 창간호를 찍던 수동식 인쇄기이고, 또 하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나무로 된 신문사 현판이다. 이 전시물을 보면, 아사히신문이 얼마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3월26일 부임한 뒤 아사히신문사를 두번째 방문했다. 첫번째는 부임 뒤 한 달도 안된 때여서 어리둥절했는데, 1년쯤 지난 뒤 가니 이것저것 안 보이던 것이 보인다. 갑자기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란 시가 생각났다.

이번 방문은 첫 방문 이후 바로 사장이 바뀌었는데도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못 만나던 차에 비로소 시간을 잡으면서 이뤄졌다. 후지이 다쓰야 사장은 아주 반갑게 맞아주었다. 내가 같은 업종 출신이어서 그런지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일관계, 북미관계, 문화교류, 오사카 지방선거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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