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 시가현의 조선통신사 관련 시설과 유적지

25일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시가현의 조선통신사 관련 시설과 유적지를 방문했다.

오사카에서도 편도 두 시간은 족히 걸리는 먼곳이기 때문에 사무실에 들리지 않고 바로 아메노모리 호슈암이 있는 나가하마시의 다카쓰키초로 갔다. 아메노모리 호슈는 임진왜란 이후 한일 우호를 위해 애쓴 외교관으로 조선통신사 방문 때 두 차례 수행한 바 있다. 싸우지 말고 속이지 말고 이웃나라와 성의를 다해 사귀어야 한다는 성신교린 외교의 주창자로, 1990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의 방일 궁중 만찬사에 소개되면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먼저 아메노모리의 고향인 다카쓰키의 민속자료관을 방문해 이곳과 한국과의 교류와 지역 문화의 개황을 본 뒤, 30분 정도 떨어진 호슈암에 갔다.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아메노모리의 얘기를 듣고 그가 직접 남긴 책도 보았다.

이곳 관계자들과 점심을 함께 한 뒤는 조선통신사 정사, 부사, 종사관이 머문 히코네성 근처의 소안지와 통신사들이 중간에 쉬었던 오미하치만별원을 둘러봤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통신사들이 다닌 특별한 길을 표시한 ‘조선인가도’ 표석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하루종일 거의 차만 타고 움직인 힘든 일정이었으나, 시가현과 한국의 끈끈한 관계를 확인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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