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9 윤동주, 정지용 시인이 다니던 교토의 도시샤대학교

어제(22일)는 윤동주, 정지용 시인이 다니던 교토의 도시샤대학을 방문해, 마쓰오카 다카시 학장을 만났다.

이 학교를 세운 니지마 조는, 메이지유신이 일어나기도 전에 격변하는 세계를 알기 위해 미국으로 밀항했다. 보스턴에서 기독교 교육을 받고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양심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귀국해 이 학교를 세웠다. 2025년이 건학 150주년이 된다.

건학 정신이 ‘양심 교육’이고, 자유주의, 기독교주의, 국제주의를 교육 이념으로 삼고 있다. 그 선구적인 자세에 고개가 숙여진다.

이런 건학 정신과 한국과 깊은 인연 때문인지 마쓰오카 학장과 대화는 굳이 호흡을 맞출 필요도 없었다. 마쓰오카 학장은 풍부한 자료를 준비해 놓고 학교 설명과 한국과 교류의 중요성을 정성을 다해 설명해주었다. 마침 23일 아침 신문을 보니, 도시샤대학의 2025년 비전을 설명하는 전면광고가 눈에 띄었다.

면담은 공대가 있는 교타나베 캠퍼스에서 이뤄졌다. 그래서 일부러 고쇼 옆의 이마데가와 캠퍼스까지 30분 정도 이동해 캠퍼스 안에 나란히 서 있는 윤동주, 정지용 시비를 둘러보고 왔다. 마치 참배하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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