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히가시오사카시와 오사카시 이쿠노구에서 열린 민족학급 어린이 운동회

19(토)와 20(일)일은 히가시오사카시와 오사카시 이쿠노구에서 열린 민족학급 어린이 운동회에 다녀왔습니다.

민족학급이란, 간단히 말해 일본의 초중학교 안에 설치된 재일동포 등을 위한 과외학급입니다. 이 학급에서는 강사들이 일주일에 몇 시간씩 이 학급에 나오는 학생에게 한글과 한국문화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재일동포 등이 많은 오사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제도입니다. 또한 재일동포들이 투쟁을 통해 일본 교육당국으로부터 얻어낸 결과이기도 합니다.

19일 히가시오사카의 운동회는 23회, 20일 동부어린이운동회는 33회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참석한 부모와 강사 등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어려서 자신의 뿌리, 정체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합니다. 이들이 이곳에서 소수자로 생활하면서도 민족의 문화와 말, 뿌리를 잊지 않고 밝게 사는 것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지금 재일동포 사회는 1,2세대에서 3세 이하로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고, 점차 그 숫자와 참여 열기가 줄어든 게 큰 문제인데 어린이들의 밝고 당당한 모습을 보니 세대교체도 그리 비관적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민족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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